사회뉴스퍼레이드

추석 무더위 이어져 최고 34도…내일도 계속

등록 2024.09.18 07:35

수정 2024.09.18 07:48

[앵커]
추석 연휴 동안 많이 더우셨죠. 역대급 가을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도 전국적으로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무더위를 잠시 식혀줄 소나기 등 비 소식도 있지만, 체감온도가 최고 35도까지 이르는 등 곳곳에 열대야도 계속 될 전망입니다.

고승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추석인데도 한강공원 물놀이장은 한여름처럼 북적입니다.

함송이 / 경기 성남시 (어제)
"아기 한강도 보여주고 물놀이도 할 겸 나왔어요."

가을 늦더위에 쇼핑몰 등 실내 공간을 찾는 이도 많습니다.

박효민 / 서울 은평구
"(작년 추석) 사진을 보면 다 긴팔 입었는데 올해는 반팔 입고."

역대급 9월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오늘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됐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의 체감온도가 33~35도까지 올라 매우 무더울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1도, 수원 32도, 청주와 대전 33도, 광주, 대구, 제주는 34도까지 오르겠습니다.

평년보다 3∼6도가량 높은 가을 늦더위가 이어지며 수도권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습니다.

일부 내륙에는 산발적으로 소나기도 내릴 전망입니다.

서울과 경기 동부 내륙에는 5~30mm, 강원도와 충청권은 5~30mm, 전라도와 경상권은 5~40mm 내리겠습니다.

비가 오는 지역은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지만, 그친 뒤에는 또다시 기온이 올라 무덥겠습니다.

기상청은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아 야외활동을 자제하라고 당부했습니다.

TV조선 고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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