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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軍, 북한말 담긴 북한군 영상 공개…北 "한국군 무인기 잔해 발견"

등록 2024.10.19 14:08

수정 2024.10.19 15:19

[앵커]
북한이 러시아 파병을 위해 특수부대 병력 이동을 시작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보급품을 지급받는 북한군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정승 기자, 영상이 SNS를 통해 빠르게 퍼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병사들이 보급품을 지급받는 걸로 보이는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올라왔습니다.

우크라이나군 소속의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는 10시간 전쯤 '세르기예프스키 훈련소'에서 러시아군 장비를 수령하는 북한군 영상이라며 이를 공개했는데요. 28초짜리 영상에는 녹색 군복차림의 군인들이 줄서서 보급품을 하나씩 받아가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군인들은 군용 더블백을 한두개씩 짊어지고 지급 받은 물품을 챙기는데, 영상 중간중간 "넘어가지 말라" 라는 등의 북한말로 추정되는 음성도 들립니다.

앞서 또다른 채널은 러시아에서 훈련을 받는 중이라며 북한군이 행진하는 영상도 공개했는데요. 다만,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이들 영상의 정확한 촬영 시점과 장소는 아직 알려지지 않아 검증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우크라 정보당국은 북한군 선발대 2600명이 다음달부터 전쟁터인 쿠르스크 지역에 투입될 거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앵커]
북한은 평양 상공을 침투한 무인기의 잔해가 발견됐다며 그 사진을 공개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북한 국방성 대변인은 오늘자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중대 주권침해 도발사건의 결정적 물증의 확보했다"고 밝혔는데요. 발견 당시 모습이라며 나무에 걸린 모습과, 이를 수거해 여럿이 분석중인 듯한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3일과 9일, 10일 세차례에 걸쳐 한국 무인기가 평양 상공을 침투해 전단을 살포했다고 주장해왔는데요. 우리군 드론작전사령부의 원거리 정찰용 소형드론과 모습이 동일하다며 오늘도 같은 주장을 이어갔지만 GPS를 분석한 자료 등 제대로된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북한 주장에 우리 군은 "북한 주장을 확인해주거나 대응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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