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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폭로' 강혜경, 검찰 출석…"진실 밝혀줄 거라 믿는다"

등록 2024.10.23 11:06

수정 2024.10.23 11:08

'명태균 폭로' 강혜경, 검찰 출석…'진실 밝혀줄 거라 믿는다'

'명태균 게이트'를 폭로한 강혜경씨가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23일 오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지검에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의 불법 여론조사 의혹 등을 제기한 강혜경씨가 23일 창원지검에 출석했다.

강씨는 이날 오전 10시쯤 창원지검에 변호인과 함께 나와 "성실히 조사받고 나오겠다"며 "검찰이 진실을 꼭 밝혀줄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강씨는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 공천을 받아주겠다고 한 것은 사기 진작과 격려 차원이었다'는 명씨의 해명에 대해 "격려 차원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명씨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도 김영선이 된다고 하대'라는 녹취록이 공개된 것데 대해 "사기 진작과 격려 차원에서 그런 발언을 한 것"이라고 밝혔었다.

강씨는 지난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지난 대선 기간 명씨가 윤석열 대통령을 위해 81차례 여론조사를 해주고 그 대가로 김영선 전 의원의 2022년 6월 보궐선거 공천을 받아왔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지난달 강씨와 명씨, 김 전 의원 집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김 전 의원이 2022년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창원의창 지역구에 당선된 뒤 2022년 8월부터 수십 차례에 걸쳐 9천여만 원을 명씨에게 준 것으로 보고 자금 흐름을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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