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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50-50 달성 홈런공, 역대 최고액 61억원에 낙찰

등록 2024.10.23 16:12

오타니 50-50 달성 홈런공, 역대 최고액 61억원에 낙찰

/AFP=연합뉴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기념비적인 50번째 홈런공이 경매 역사도 새로 썼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23일 미국 경매 전문 업체 골딘 옥션의 경매에서 오타니의 시즌 50번째 홈런공이 439만 2000달러(약 61억원)에 낙찰됐다고 전했다.

순수 경매 금액은 360만 달러(약 50억원)이며, 나머지는 경매 수수료다.

이 금액은 종전 홈런볼 최고액이었던 마크 맥과이어의 시즌 70번째 홈런공 가격(300만 5000달러)을 가볍게 뛰어넘은 액수다.
 

 

오타니 50-50 달성 홈런공, 역대 최고액 61억원에 낙찰
/골딘 옥션 홈페이지 캡처


경매 액수는 정해졌지만, 공의 소유주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야구장에서 이 공을 획득한 크리스 벨란스키는 수십만 달러를 제시한 다저스 구단의 제안을 뿌리치고 경매를 통해 가치를 확인하는 길을 선택했다.

이후 맥스 매터스라는 팬이 벨란스키가 자신이 먼저 잡은 공을 강제로 빼앗았다며 소송을 제기했고, 조지프 다비도프라는 또 다른 팬도 공의 소유권을 주장하고 나섰다.

경매 업체 골딘은 법정 다툼에도 불구하고 경매를 그대로 진행했고, 공의 소유권이 누구에게 있는지는 아직 판결이 나오지 않았다.

오타니는 지난달 20일 마이애미를 상대로 시즌 50호 홈런을 때리며 MLB 역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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