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검사 믿습니다"…'명태균 폭로' 강혜경 창원지검 출석

등록 2024.10.23 21:19

수정 2024.10.23 21:24

[앵커]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을 제기한 강혜경 씨가 창원지검에 출석했습니다. 김영선 전 의원의 회계책임자를 지낸 강 씨는 김 전 의원과 명태균 씨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이미 네 차례 조사를 받았는데, 오늘 출석하면서는 검찰을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무슨 뜻인지, 하동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변호인과 함께 검찰에 출석한 강혜경 씨는 조사를 성실히 받겠다며 검찰을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강혜경 / 전 미래한국연구소 부소장
"대한민국 검사님들 저는 믿고 있기 때문에 진실 꼭 밝혀주실 거라 믿습니다. 고맙습니다."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한 명태균 씨의 해명에 대해선 반박했습니다.

강혜경 / 전 미래한국연구소 부소장
{명태균 씨가 공천 김건희 여사한테 받아주겠다고 한 거는 격려 차원이었다고 해명을 했는데} "아닙니다."

김영선 전 의원의 회계책임자를 지낸 강 씨는 그제 국감에서 명 씨와 관련됐다며 정치인 27명의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에게 81차례 여론조사를 해주고, 그 대가로 김 전 의원의 2022년 6월 보궐선거 공천을 받아줬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과정에 김 여사가 개입했다는 의혹도 제기하며, 녹취파일 수천 개도 검찰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 씨의 검찰 출석은 다섯 번째입니다.

명씨와 김 전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수사 중인 창원지검은 이미 4차례 강씨를 소환 조사했습니다.

공안 검사를 파견 받은 창원지검은 오늘 조사에서 '공천개입 의혹'에 수사력을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강혜경 씨가 제출한 명태균 씨와의 통화 녹음 파일과 자택 압수수색 등으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까지도 카카오톡이나 텔레그램 대화를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명 씨 주변을 압수수색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TV조선 하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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