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군수사령부 제공
해군 부사관이 소아암 환우를 위해 머리카락을 기부했다.
해군 군수사령부 정훈실에서 근무하는 강승연 하사는 지난 22일 2년간 기른 머리카락 25cm를 어머나 운동본부에 기부했다.
어머나 운동본부는 이 모발로 가발을 만들어 소아암 환우들에게 제공한다.
염색이나 펌 등 손상 가능성이 있는 모발로 가발을 만들면 환우들이 가려움증이나 염증을 겪을 수 있다.
이 때문에 강 하사는 긴 머리를 유지하면서 각별히 관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하사는 평소 모발 기부를 해서 귀감이 되는 선배 장병들을 촬영하면서 모발 기부를 결심했다.
강승연 하사는 "머리카락은 가벼워졌지만 마음은 뿌듯함과 자부심으로 가득 찼다"며 "저의 조그마한 기부가 환우들에게 따뜻함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