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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조경태 "한동훈, 계엄 당시 '신변 위태로우니 휴대전화 꺼놓으라' 연락 받아"

등록 2024.12.19 18:50

수정 2024.12.19 19:04

與조경태 '한동훈, 계엄 당시 '신변 위태로우니 휴대전화 꺼놓으라' 연락 받아'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비상계엄 선포 당시 본회의로 향했을 때 지인으로부터 “신변이 위태로우니 휴대전화를 꺼놓으라”는 내용의 전화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은 19일 TV조선 장원준 김미선의 뉴스트라다무스에 출연해 “한 전 대표가 사퇴한 지난 16일 만찬에서 ‘비상계엄 선포 당시 지인으로부터 빨리 피신하라, 신변이 위태롭다는 뜬금 없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의 지인은 한 전 대표에게 "하루 정도는 허름한 숙소같은 데서 휴대전화를 꺼놓으라. 휴대전화를 꺼놓고 위치 추적을 당하지 않도록, 그냥 가만히, 그냥 조용히 있어라"라고 말했다고 조 의원은 전했다.

조 의원은 “전화를 걸어온 지인은 믿을 만한 위치의 사람이라고 들었다”며 “당대표에게 농담삼아 그런말을 하지는 않았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한 대표가 전화를 받은 시점은 계엄으로 국회의사당 안팎이 난리가 난 상황으로, 한 전 대표가 어딘가로 피신할 수도 있었을 것”이라며 “어찌 보면 큰 위험을 무릅쓰고 국회까지 진입한 건데, 이중적으로 수십 명의 의원들이 당사에 있었다는 게 이해하기 쉽지 않다”고 밝혔다.

또 북파공작원 특수부대 HID 요원이 판교 정보사 사무실에 대기 중이었던 것으로 추가로 알려진 가운데, 조 의원은 “여러 가지 의혹에 대해 철저한 진상규명이 있어야 한다. 상상을 초월한 일들이 벌어지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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