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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기초생활수급자, 생계비 적게 들어왔다며 공무원 폭행

등록 2024.12.20 16:15

수정 2024.12.20 16:32

오늘(20일) 오전 11시쯤 대구 동구청에서 40대 민원인이 기초생활수급비가 적게 들어왔다며 40대 여성 공무원을 폭행했다.

경찰과 동구청에 따르면 가해자인 40대 남성은 구청 2층 생활보장과를 찾아와 피해자인 담당 공무원과 상담을 했다.

남성은 매월 들어오는 생계비가 적다는 민원을 제기했는데, 이를 설명하는 공무원에게 갑자기 여러차례 주먹을 휘둘렀다.

소란에 동료 직원들이 몰려와 남성을 제지했지만 폭행은 20여분 가까이 계속 됐다.

남성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는데, 알고보니 벌금을 내지 않아 검찰의 수배를 받고 있었다.

남성은 지난 10월부터 자활근로를 시작해 최근 생계비는 근로 대가를 제외하고 지급된 상태였다.

동구청 관계자는 "남성이 일한 월급은 다음주에 입금될 예정이었다"며 "차액이 먼저 생계비로 들어가자 왜 적게 돈을 주냐며 따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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