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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는 북한군을 향한 심리전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항복하고 남조선에서 내일을 맞으라"는 한글 전단을 뿌렸습니다. 북한군이 전쟁물자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북한군 내부의 동요를 더 키우겠단 전략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김자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늘 위 드론에서 눈 덮인 숲으로 전단지가 대량 살포됩니다.
전단지에는 환호하는 북한군의 양옆으로 태극기가 그려져있고 "오늘 항복하고 남조선에서의 내일을 맞이하라"는 글이 적혀있습니다.
다른 전단지에는 김정은과 북한군의 모습이 함께 그려져 있는데 "당신은 돈으로 팔렸다"고 쓰여있습니다.
친우크라이나 시민단체가 북한군 투항을 권유하기 위해 제작한 전단지로 알려졌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보국은 최전선의 북한군 병사들이 탄약 부족으로 불평하고 있다고 주장했는데 이러한 틈을 파고들어 북한군을 향한 심리전을 강화하는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우크라이나군은 북한군 투항을 권유하는 한국어 동영상을 배포했습니다.
영상에는 북한군 포로를 위한 수용시설과 식사 준비 장면 등이 담겼습니다.
나는 살고싶다
"수용소의 전쟁 포로들은 하루 세끼의 식사를 받으며..."
트럼프 당선인 취임과 종전 협상을 앞두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모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기 위해 총력전에 나서고 있습니다.
TV조선 김자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