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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러 파병 북한군, 쿠르스크서 지난주 1천 명 이상 사상"

등록 2024.12.28 10:14

수정 2024.12.28 11:05

美 '러 파병 북한군, 쿠르스크서 지난주 1천 명 이상 사상'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미국 백악관은 27일(현지시간) 러시아 쿠르스크에서 우크라이나군과 교전 중인 북한군이 지난주에 1천 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현재 북한군이 쿠르스크에 있는 우크라이나군을 향해 대규모로 돌진하는 공격을 감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커비 보좌관은 "우리가 목격하는 이러한 인해전술은 그다지 효과적이지 않다. 사실 이러한 전술이 북한군에 막대한 사상자를 초래했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군과 북한군 지휘관들은 이 병력을 소모품으로 취급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군을 향해 희망 없는 공격을 명령하고 있는 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커비 보좌관이 밝힌 미국의 집계 수치는 최근 7~8일 동안에 국한된 것이어서, 북한군 사상자는 이보다 많을 수도 있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23일 자신의 엑스(X) 계정에 "북한군 사상자가 이미 3천 명을 넘어섰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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