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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백악관, 사퇴 발표 트뤼도에 "美의 든든한 친구"

등록 2025.01.07 07:02

수정 2025.01.07 07:15

바이든 백악관, 사퇴 발표 트뤼도에 '美의 든든한 친구'

(왼쪽부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AP·AFP=연합뉴스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현지시간 6일 사임 계획을 발표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를 미국의 중요한 친구라고 평가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 정부를 이끈 십년 동안 미국의 든든한 친구였다. 우리는 긴밀한 동맹이자 이웃, 주요 7개국(G7) 회원으로서 양국과 세계가 직면한 여러 현안을 두고 함께 긴밀히 협력해왔다"고 말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은 이 모든 것에 대한 총리의 파트너십, 북미 지역을 21세기 지정학적 위협에서 보호하고자 한 헌신, 북미를 세계에서 가장 경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지역으로 유지하기 위해 함께 한 일에 대해 감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료 민주주의 국가로서 우리는 캐나다가 새로운 자유당 대표를 선출하고 새 정부를 구성하는 동안 총리와 캐나다 국민과 함께한다"고 말했다.

야권 연합의 내각 불신임으로 총리직을 위협받아 온 트뤼도 총리는 이날 총리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의 사퇴에 아쉬워하는 반응을 보인 바이든 행정부와 달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캐나다의 많은 사람은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며 트뤼도 총리에 대한 조롱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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