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뉴스7

이승환-장기하-크라잉넛, DMZ서 평화를 외치다

등록 2018.06.23 19:42

수정 2018.06.23 20:10

[앵커]
평화를 주제로 한 음악 축제, 'DMZ 피스트레인 뮤직페스티벌'이 올해 처음 막을 올렸습니다. 장기하와 얼굴들, 이승환, 섹스 피스톨스 같은 국내외 뮤지션들은 평화를 바라는 마음을 노래에 바쳤습니다.

박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대무용가 차진엽이 이끄는 콜렉티브 에이의 이색 퍼포먼스에 이어, 가수 선우정아의 감미로운 노래가 울려퍼집니다. 공연의 배경이 된 곳은 강원도 철원 노동당사입니다.

이곳은 과거 조선노동당 당사로 쓰였지만 6·25 전쟁 이후 폐허가 됐고, 지금은 뼈대만 남았습니다./ 제1회 DMZ 피스트레인 뮤직페스티벌은 철원 노동당사, 월정리역, 고석정 같은 상징적 장소에서 진행됩니다.

장기하와 얼굴들, 이승환, 잠비나이 등 참여 아티스트의 면면도 화려합니다.

이일우 / 잠비나이
'피스 트레인'이라는 걸 듣고 평화를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 공연이구나, 의미있는 공연이라고 생각하게 돼서 기쁘고.. 영국 포크록의 전설 섹스 피스톨스의 글렌 매트록도 한국을 찾았습니다. 'DMZ 트레인'을 타고 서울역에서 백마고지역까지 이동한 매트록은, 철원 고석정에서 크라잉넛과 협연합니다.

글렌 매트록 / 섹스 피스톨스
"최근 한반도에는 급격한 변화가 있었습니다. 전 세계가 한반도의 변화를 목도했습니다."

분단의 상징 DMZ의 변화에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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