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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이 다른 공연계 블록버스터 격돌…'라이온킹' vs. '태양의 서커스'

등록 2018.11.24 19:39

수정 2018.11.24 20:07

[앵커]
연말 대형 블록버스터 공연들이 관객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태양의 서커스:쿠자'와 '라이온킹'인데요, 국내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었던 화려한 볼거리가 가득합니다.

박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공중으로 날아오르더니, 회전하는 바퀴 위에 내려앉습니다. 외줄 위 줄넘기에, 공중제비는 기본입니다. 캐나다에서 온 쇼 '태양의 서커스:쿠자'입니다.

쿠자 팀은 이번 쇼를 위해 종합운동장에 1만7000여㎡ 크기의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배우들이 옷을 갈아입고 체력을 단련하는 곳입니다.

닌진 알탕호약 / 배우
"(공연 기간엔) 할 수 있는 한 많이 쉬려고 하고요. 몸이 상하지 않도록 준비운동과 정리운동에도 신경씁니다."

15만 관객의 호응에 공연 기간도 일주일 연장했습니다.

이희승 / 서울 중랑구
"저는 다시 태어나도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만큼 다들 노력을 많이 하신 것 같더라고요."

'쿠자'가 묘기를 강조한다면, '라이온킹'은 무대미술로 승부합니다. 막이 오르면 아프리카 초원에 태양이 솟아오르고, 기린, 얼룩말 등 동물을 본뜬 퍼펫 200개가 무대를 활보합니다.

펠리페 감바 / 인터내셔널 프로덕션 총괄이사
"한국 관객들은 가장 세계적인 라이온킹을 보게 될 거예요. 지금껏 이런 스케일로 인터내셔널 투어를 해본 적이 없어요."

화려한 무대와 퍼포먼스에 관객의 찬사가 쏟아지며 공연은 예매 전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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