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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국방 예산, '남북군사합의 이행'에 96억원 포함

등록 2018.12.09 19:09

수정 2018.12.09 19:11

국회를 통과한 내년도 국방예산에 남북 군사합의서 이행 후속 조치를 위한 예산 96억8000만 원이 포함됐다고 국방부가 9일 공개했다.

이 예산은 애초 정부 안에는 없었지만 국회 심의 과정에서 들어갔다.

세부적으로 보면 GP 시범 철수에 77억2000만 원이 소요되고, 서북도서 포병부대 순환훈련에 19억6000만 원이 들어간다.

GP 시범 철수 예산에는 굴삭기 투입, 폐기물 처리, 석면 제거, 화력·감시·원격진료 장비 이전 비용이 발생한다. GP가 있던 장소에 나무를 심어야 하는 비용이 들어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GP는 애초 11개를 없애기로 했다가 남북 간 합의에 따라 각각 1개(우리 측은 금강산 GP)씩을 보존하기로 하면서 소요 비용은 1억5000만 원이 줄었다.

또 서북도서 포병부대의 순환훈련 예산은 함정과 민간 선박 임대 등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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