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9

北 헬기 또 전술선 넘어와 軍 전투기 긴급 출격…대응 떠보기?

등록 2018.12.13 21:00

수정 2018.12.13 21:15

[앵커]
그런데 북한군 헬기 한대가 오늘 전방지역으로 접근해서 우리 전투기가 긴급 출격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닷새 전에는 강화도 주변에서 또 이런 일이 있었는데, 왜 갑자기 마치 우리 군의 대응태세를 떠 보는 듯한 움직임을 보이는지, 안형영 기자가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11시쯤 북한 헬리콥터가 개성 인근에서 이륙해 군사분계선 쪽으로 남하했습니다. 헬리콥터가 우리 군의 전술조치선을 넘어서자 공군은 전투기 2대를 긴급 출격시켰습니다.

전술조치선은 북한 항공기 움직임에 대비하기 위해 군사분계선에서 북쪽으로 20~50km상공에 가상으로 그은 선입니다. [cg] 남북이 합의한 비행금지구역보다는 북쪽에 있습니다. 

북한 헬리콥터가 전술조치선을 넘은 것은 지난 8일 이후 닷새만입니다. 북한군이 동계훈련중이지만, 경제난으로 기름이 부족한 상황에서 헬리콥터를 이렇게 자주 띄운 것은 이례적입니다.

양욱 /국방안보포럼 WMD센터장
"우리군의 대비 태세를 확인하는 측면, 향후 협상에도 유리한 국면을 차지하기 위해 불안을 조성하는 측면 등 다양한 목적을..."

북한은 남북 합의에도 일부 해안포 포문을 닫지 않고 있고, 경비계선을 넘지 말라고 계속 경고 방송을 보내고 있습니다.

TV조선 안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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