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가 외식 사업가 겸 요리연구가 백종원씨를 비판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자 음식평론가로서의 역할을 할 뿐이라고 해명했다.

황 씨는 어제 부산의 한 북콘서트에서 "비판하지 말라는 것은 내 직업에 대한 직무를 유기하라는 것"이라며 "음식평론가인 나는 백종원 씨의 어두운 면을 꺼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황 씨는 오늘 본인 SNS를 통해서도, "백종원 개인에 대해 관심이 없다", "백종원 방송과 백종원 팬덤 현상에 대해 말할 뿐"이라며 비평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황 씨는 방송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설탕과 인공조미료를 쓴다며  백종원 레시피를 공개적으로 비난한 바 있다.

한편 백종원 씨는 어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황 씨를 과거 "존경했지만 지금은 아닌 것 같다"며, 처음 설탕과 관련해서 비판받았을 때는"'국민 건강'을 위해 저당식품 중요성을 알린다는 차원으로 이해했지만, 요즘은 자꾸 비판을 반복하고 있다"며 불편한 심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