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7

김정은, 베트남 삼성전자 휴대전화 공장도 방문할까

등록 2019.02.17 19:06

수정 2019.02.17 19:16

[앵커]
그런데 지금 의전문제로 베트남에 있는 북한 김창선 부장이 현지 삼성전자 공장 주변을 둘러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방문을 위해 사전답사한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미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베트남 방문 이틀째를 맞은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은 오전 7시쯤 숙소를 출발해 하노이 북부 박닌성으로 향했습니다.

김 부장 일행은 박닌성 삼성전자 스마트폰 생산공장 주변을 둘러보고 다른 삼성전자 스마트폰 생산 공장이 있는 타인응우옌성도 방문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로이터 통신은 앞서, 김위원장의 베트남 국빈방문 소식을 전하며, 김 위원장이 산업단지가 있는 박닌성과 항구도시 하이퐁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박닌성 옌퐁공단엔 삼성전자 휴대폰 생산공장이, 하이퐁엔 LG전자의 통합생산공장이 있습니다.

김창선 부장의 동선대로 김 위원장의 삼성전자 생산 공장을 방문한다면 북한 정부가 개혁 개방을 통한 경제발전 노선을 취하겠다는 메세지를 보내는 동시에, 남한 경제발전 모델에 대한 벤치마킹 의지를 내보이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지난해 북한 리용호 외무상은 산업항만도시, 하이퐁을 방문했으며 한빈 민 베트남 부총리는 지난 13일 북한을 방문해 리용호 외무상을 만났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427 남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베트남식 개혁개방 모델을 추진하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TV조선 이미지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