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재해뉴스9

태풍, 밤사이 영남 내륙 통과…새벽 안동서 소멸

등록 2019.08.06 21:03

수정 2019.08.06 22:57

[앵커]
그럼 이 태풍이 어떻게 될 지 지도를 보시겠습니다. 부산 앞바다로 상륙한 태풍 프란치스코는 밤 새 이렇게 영남 내륙지방을 통과해 내일 새벽 경북 안동 쯤에서 소멸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 경로에 있는 대구 상황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이심철 기자 대구는 태풍의 영향이 얼마나 느껴집니까?

[리포트]
네, 대구에도 빗방울이 조금씩 굵어지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바람이 심하지 않습니다.

부산으로 상륙한 태풍 프란시스코는 자정 무렵에 대구를 통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와 울산, 경주 등 영남 내륙과 경북 동해안 일부는 1시간 전인 저녁 8시부터 태풍특보가 내려졌습니다.

태풍은 대구를 지난 뒤 내일 새벽 3시쯤 경북 안동에서 열대저기압으로 변할 전망입니다.

태풍이 소멸해도 영남내륙과 동해안은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일부 지역은 시간당 강수량이 최대 50mm에 이르겠습니다.

이번 태풍이 소멸된 뒤에는 태풍 2개가 동시에 올라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난 4일 발생한 제9호 태풍 레끼마는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에서 북북서쪽 방향으로 느리게 이동하고 있습니다.

9호 태풍은 타이완을 거쳐 중국에 상륙할 것으로 보이지만 서해로 방향을 틀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10호 태풍 크로사도 괌 인근 해상을 거쳐 우라나라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동시에 발생한 태풍이 서로 영향을 주고 받을 수 있어 아직은 경로나 세력이 유동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TV조선 이심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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