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뉴스뉴스7

[단독] 조국 딸, 의전원 입학 때 성적우수 장학금 받았다

등록 2019.08.24 19:17

수정 2019.08.24 19:27

[앵커]
조국 후보자의 딸이 유급을 하고도 외부 장학금을 받아 논란이 일고 있는데, 지난 2015년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입학할 당시, 성적 우수 장학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입학 과정에 대한 의혹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동원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이 학생에게 지급한 장학금 목록입니다. 지난 2015년 1학기 성적우수 장학금 명단에 조국 후보자의 딸이 들어있습니다. 입학 성적 우수자로 선정돼 장학금 70만 원을 받았습니다.

조 후보자 딸은 대학 성적과 영어점수, 서류평가,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했습니다.

부산대 관계자
"(1학기에)입학 할 때 나가는 성적 우수 장학금은 입시 점수 기준으로..."

하지만 조 후보자 딸은 장학금을 받고 입학하자마자 1학기에 3과목을 낙제했습니다. 평균평점도 낮아 결국 유급됐습니다.

곽상도 / 자유한국당 의원
"장학금을 받고 온 분이 의과대학에서의 수행 능력이, 자질이 있는지 분명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입학하게 된 과정에 대한 조사도..."

조 후보자 딸은 다음해 복학한 뒤 6학기 연속으로 장학금을 받았습니다. 성적과 관계없이 지도교수가 주는 외부 장학금이었습니다.

부산대 학생들은 대자보를 붙이고, 조국 후보자 딸의 입학 과정과 장학금 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TV조선 하동원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