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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사모펀드 수사 집중…'해외도피' 핵심 인물 잇따라 소환

등록 2019.09.08 19:09

수정 2019.09.08 19:18

[앵커]
지금부터는 조국후보자의 임명 여부와 관계없이 속도가 붙고 있는 검찰 수사상황을 확인합니다. 검찰은 조국 후보자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의 투자처 중 하나였던 업체 부대표와 초기 최대 주주를 소환했습니다. 특히 투자처 부대표는 조 후보자 5촌 조카와 함께 해외 도피한 것으로 알려져 사모펀드 의혹을 풀 키맨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홍영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변호인을 대동하고 검찰청에 출석한 두 사람. 조국 후보자 가족 펀드 의혹을 받는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의 설립 초기 최대 주주였던 김 모 전 이사와 코링크가 투자한 자동차 부품업체 A사의 부대표 이모씨입니다.

이씨는 사모펀드 논란이 불거지자 조 후보자의 5촌 조카 조 모 씨와 함께 출국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이에 검찰은 이씨가 코링크 설립과 운영 관련 제기된 각종 의혹을 풀 핵심 인물로 보고 있습니다. 

코링크가 처음 운용했던 펀드는 한때 A싸의 지분을 10% 소유했고, A사는 코링크가 투자를 시도한 와이파이 업체 지분을 소유해 A사 가치를 부풀려 상장하려는 목적이 아니었냐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입니다.

함께 출석한 코링크의 김 전 이사는 한 의원실과 면담에서 조 후보자의 5촌 조카가 사실상 코링크의 경영진이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김 모 씨 / 코링크 전 이사
"이XX(코링크 대표)씨는 조XX(5촌 조카씨를 부사장이라고 불렀던거 같은데요..."

검찰은 또 코링크에서 투자를 담당했던 실무자도 오늘 소환했습니다.

사모펀드 관련 핵심 인물들을 연이어 소환한 검찰의 수사가 후보자의 5촌 조카를 향하고 있지만 도피성 출국 이후 귀국 여부 등 조씨의 행방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TV조선 홍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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