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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표창장 내용도 사실과 달라"…정경심 PC선 위조 핵심 증거 발견

등록 2019.09.08 19:10

수정 2019.09.08 19:19

[앵커]
표창장 의혹과 관련해선. 검찰은 조 후보자 딸에게 수여된 표창장이 허위로 만들어 졌을 뿐 아니라, 표창장에 기재된 사실도 거짓이라는 내용을 정경심 교수의 공소장에 적었습니다. 정 교수의 PC에선 표창장 위조를 입증할 핵심 증거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재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논란의 표창장엔 조 후보자의 딸이 2010년 12월부터 2012년 9월까지 봉사활동을 했다고 적혔습니다.

검찰은 동양대학교 관계자와 학생 등을 상대로 표창장에 기재된 내용이 사실인지 확인했습니다.

동양대 관계자
(외국어교육원에서 인문학영재프로그램을 하나?)
"프로그램을 한다면 그건 평생교육원에서 하는 내용인데요"

관련자 진술과 증거를 토대로 표창장이 가짜라고 판단한 검찰은 정경심 교수의 공소장에 '권한 없이 임의로 표창장을 만들었고', '봉사활동 기간과 내용 등 표창장에 적힌 사실관계도 허위'라는 내용을 적었습니다.

정 교수의 컴퓨터에선 표창장 위조를 입증한 핵심 증거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압수수색 직전 정 교수를 도와 해당 컴퓨터를 반출한 혐의로 한국투자증권 직원 김모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했습니다.

정 교수는 우선 '표창장 위조' 혐의로만 재판에 넘겨 졌습니다. 하지만 검찰이 사모펀드 의혹과 증거인멸 혐의 등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면서 정 교수 소환조사도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TV 조선 이재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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