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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카 "자금 흐름 드러나면 조장관 낙마 불가피"…녹취록 공개

등록 2019.09.10 17:31

수정 2019.09.10 19:46

'조국 펀드'의 실질적 운영자로 알려진 조국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 조 모 씨가 이 펀드의 자금 흐름이 모두 드러나면 조 장관의 낙마가 불가피하다며 자금 흐름을 고의적으로 은폐한 정황이 드러났다.

조국 펀드로부터 투자 받은 웰스씨앤티 최 모 대표는 10일 A4용지 14페이에 달하는 조 씨와 통화내역을 전격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최 대표가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8월 24일 조 씨는 "정말 조국 후보자가 낙마해야 하는 상황이다"면서 "배터리. WFM까지 연결되면"이라고 말했다.

조 장관이 민정수석 시절 WFM 등의 회사가 돌연 배터리 사업을 시작한 점 때문에 곤란해질 것이라고도 예상했다.

또 "다른 사람들은 모르지만, 조 후보자 측은 청문회장서 그 업체서 돈을 썼는지 빌려 썼는지 대여를 했는지 모른다고 말할 것"이라면서 조 장관과 사전에 교감이 있었던 듯 말하기도 했다. 조 장관은 실제로 청문회서 해당 펀드의 운용 내역을 전혀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통화 상대방이었던 최 대표도 "같이 조국이를 키우자는 뜻에서 하는 건데, 자꾸 일이 꼬이고 있다"면서 조 장관을 언급했다.

녹취록을 종합하면 조 씨가 가장 두려워한 것은 웰스씨앤티서 7억 3천여만 원이 익성으로 흘러간 사실이 드러나는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10일 최 대표 자택과 웰스씨앤티 회사에 대해 또다시 압수수색을 벌이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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