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뉴스9

조국 자녀 허위인턴 의혹에 뒷짐 진 서울대 "파악 어렵다"

등록 2019.09.10 21:14

수정 2019.09.10 21:20

[앵커]
조국 장관의 아들, 딸이 아버지가 교수로 있던 서울대 공익인권법 센터에서 인턴 경력을 쌓은 것과 관련해서도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더 이해하기 어려운 건 서울대의 태도입니다. 조 장관 딸 장학금 문제에서도 그렇고 이번 경우도 진상조사에 나서기는 커녕 완전히 뒷짐을 지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연일 정의를 외치며 촛불집회를 이어가고 있는데 학교측에서는 어느 누구하나 나서서 설명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김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대학교는 조국 장관 의혹에 복잡하게 얽혀있습니다.

우선 2009년 고교생이던 조 장관 딸과 단국대 장영표 교수 아들의 공인인권법센터 국제 학술대회 인턴 경력 진위 의혹과 2013년 조 장관 아들이 실제로 인턴을 하고 증명서를 발급받았는지 여부입니다.

조 장관 딸이 서울대 환경대학원 입학전에 서울대 동창회로부터 장학금을 받은 경위도 의문으로 남아있습니다.

의혹이 증폭되며 각종 정황들이 드러나고 있지만, 서울대 측은 자체 조사에는 사실상 손을 놓고 있습니다.

법학전문대학원 측은 법학연구소 소관이라 모른다는 입장만 반복합니다.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관계자
"우리는 전혀 모르는 상황이거든요. 법전원에서는 고등학생 대상으로 공고도 안하고…."

당시 '알음 알음' 들어온 인턴들에 대한 서류는 없다고 설명합니다. 당사자들에 대한 조사도 어렵다고 말합니다.

서울대 법학연구소 관계자
"센터장님도 그런 얘기 안하지. 알아도 아마 안하실거고. 담당했던 조교 연구원이나 그사람도 알아도 지가 불리한게 아니면 얘기해줄까요?"

당시 행사 담당 조교도 역시나 입을 닫았습니다.

당시 행사 담당자
"아무에게도 인터뷰 안해요. 아예 저 노코멘트 합니다."

조 장관 딸의 논문 저자 의혹이 불거진 단국대와 표창장 조작 의혹이 불거진 동양대는 진상조사단을 꾸렸지만, 서울대는 여전히 요지부동입니다.

TV조선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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