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검찰뉴스9

檢 연휴 첫날도 '조국 수사팀' 출근…조국 집 PC 하드 포렌식 마무리 단계

등록 2019.09.12 21:13

수정 2019.09.12 21:33

[앵커]
자 이렇게 검찰 수사가 속도전을 벌이며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인데도 지금 검찰 청사에는 불이 환하게 밝혀져 있을 것 같아서 직접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주영 기자도 추석인데, 취재 때문에 고향 못 갔군요 오늘도 소환자가 있었습니까?

[기자]
네, 오전부터 서울중앙지검 1층에서 기다렸지만, 조국 장관 가족 관련 소환자는 만나지 못했습니다.

다만, 검찰은 추석연휴에도 통상적인 수사를 계속한다고 밝힌 만큼 지금까지 수사팀 사무실 불은 켜있습니다.

연휴 기간 참고인 등을 불러 조사하기 쉽지 않은 만큼 조국 수사팀은 압수물 분석과 자료 조사에 한창입니다.

정씨가 동양대에서 압수수색 직전 반출한 PC를 임의 제출 받았던 검찰은 어제 긴박하게 입수한 조 장관 집 PC 하드디스크 포렌식 작업도 함께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 하드 디스크에 사모펀드 의혹과 딸 입시 비리, 또 증거인멸 정황 등이 담겨있을 수 있는 만큼 분석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하드 디스크 분석이 빠르게 진행된다면 하루 정도면 충분하기에 지금쯤이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아무래도 조 장관 집에서 확보한 컴퓨터 하드디스크 분석이 가장 중요할 것 같은데 어제 밤 펀드 운용사 대표 구속 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되지 않았습니까? 이렇게 되면 어떤 문제가 생길까요? 


[기자]
네, 조국 장관 관련 수사 이후 첫 구속영장 청구였던 만큼 이번 기각으로 수사팀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수사팀은 코링크 이 모대표와 웰스씨앤티 최 모 대표, 두 사람 모두 혐의를 자백한만큼 "차질없이 수사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법원이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 사유로, 범행의 주범으로 보기 어렵다는 취지로 설명한 것도 눈여결 볼 대목입니다.

실제 영장심사에서 이 대표 측은 "자신은 종된 역할을 했고 코링크PE의 실제 운영자였던 조 장관의 5촌 조카가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조국 가족 펀드 의혹의 중심에 있는 조 씨가 필리핀에서 베트남으로 옮겨간 것으로 파악된 만큼 신병확보 방안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TV조선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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