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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57일 만에 '文정권 규탄' 광화문 집회…靑으로 행진

등록 2019.12.14 19:26

수정 2019.12.14 19:35

[앵커]
수에서 밀리는 한국당은 오늘 광화문 광장으로 나가 민심에 호소했습니다. 청와대까지 행진했는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모였는지, 또 진보집회가 열린 여의도 분위기는 어땠는지, 이태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문재인 정권을 규탄하는 피켓을 든 집회참가자들이 광화문 광장을 채웠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과 감찰 무마 의혹, 우리들병원 특혜 대출 의혹을 3대 게이트로 규정하고 대여공세를 펼쳤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선거농단, 감찰농단, 금융농단…이게 다 드러나면 이 문재인 정권 무너질 수밖에 없어요."

민주당이 한국당을 빼고 내년도 예산안을 통과시킨 데 이어, 패스트트랙 법안을 강행 처리하려는 움직임에 대한 규탄도 이어졌습니다.

심재철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가장 핵심적인 대한민국의 민주제도 자체를 말살시키고 있는 이 못된 세력들, 반드시 응징하고 바로 잡아야되겠습니다."

한국당 추산 약 20만명의 집회참가자들은 문재인 정권 규탄 구호를 외치며 이곳 광화문 광장에서 청와대까지 행진을 진행했습니다.

민주당은 "협상에는 응하지 않으면서 장외로 나가 정치선동을 한다"며 비판했습니다.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는 검찰개혁 집회가 열렸습니다. 집회를 주최한 적폐청산연대는 '검찰 개혁', '공수처 설치' 등이 쓰인 피켓을 들고 자유한국당 당사까지 행진했습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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