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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 광고·굿즈·팬픽까지…전국 '미스터트롯돌' 열풍

등록 2020.02.22 19:43

수정 2020.02.22 19:49

[앵커]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인 미스터트롯 인기 덕분에 전국에 트로트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지하철역에 광고가 붙고, 굿즈를 만드는 등,, 참가자들은 거의 아이돌급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지선호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하루 평균 45만명이 이용하는 서울 신도림역 1번 출구. 사람들의 눈을 사로잡는 대형 광고판에, '찬또배기'란 별명으로 인기몰이 중인 이찬원의 영상이 나옵니다.

팬카페 회원들이 돈을 모아 만든 광고입니다.

조혜민 / 서울 대림동
"원래 이런 광고는 아이돌가수 많이 하잖아요 팬클럽들이. 그런데 트로트 가수 있는 거 보니까 요즘 젊은 사람들에게 트로트가 인기많고"

유동인구가 많은 잠실역에도 김수찬의 대형 사진이 응원문구와 걸려 있습니다. 역시 팬카페 회원들이 십시일반 돈을 모아 달아놓은 겁니다.

이달 말에는 홍대입구역과 합정역, 건대입구역 등에도 임영웅, 영탁 등 다른 출연자의 광고도 걸릴 예정입니다.

박희원 / 전북 군산시
"(가수도) 이걸 보고 굉장히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있구나 하고 뿌듯해할 수도 있고, 그리고 아무래도 이런 지하철에 광고를 놓으면 많은 사람이 볼 수 있으니까.."

팬카페에는 응원하는 출연자의 노래 순위를 올리기 위해 반복해서 재생하는 일명 '스밍' 인증샷과, 응원하는 출연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쓴 소설인 '팬픽'도 올라오고, 좋아하는 출연자의 얼굴을 넣은 일명 '굿즈'도 다양합니다.

꿈의 시청률 30%를 돌파하며 매회마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미스터트롯 트롯돌의 팬덤도 함께 확산되고 있습니다.

tv조선 지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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