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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 전파력 6배 높은 '돌연변이'…5월 이후 유행

등록 2020.07.07 07:38

수정 2020.09.29 15:10

[앵커]
초기보다 전파력이 6배가 높은 코로나19 변종인 GH그룹 바이러스가 국내에서 유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광주광역시에서는 어린이집 다니는 남매가, 경기 성남에서는 초등학생 형제가 확진되는 등 어린이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백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9일 만에 87명의 누적 확진자가 나온 광주 광륵사부터 서울 이태원 클럽, 대전 방문판매업체까지 모두 GH 유형으로 확인됐습니다.

초기 중국에서 전파된 코로나 바이러스 'S'유형의 돌연변이입니다. 'GH'유형의 전파력은 초기 바이러스보다 최대 6배 빠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우주/고대구로병원 감염학과 교수
"구조가 변이가 돼서 침투능력이 빨라질 수도 있고, 또 S단백에 대한 백신이나 치료제가 만들어졌는데 효과가 없을 수도 있단 말이죠."

이런 가운데 광주광역시 한 어린이 집에 다니는 4살, 6살 남매가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남매는 광주 금양오피스텔 확진자를 접촉한 외할머니에게서 감염된 것으로 보입니다. 

인근 주민
"불안해하죠. 걸려서 낫더라도 폐가 안 좋다는 소리를 들었어요. 어린 애들은 더구나…."

경기도 군포시에 위치한 건강식품 판매업체를 방문한 4명도 지난 2일부터 잇따라 확진됐습니다.

수원의 한 교회 관련 확진자가 건강식품 체험 모임에 참석한 뒤 감염이 확산됐습니다.

군포시 관계자
"수원 97·98번이 6월 27일인가 방문을 해서 군포 76번이 감염이 된거죠."

과천의 건강식품 방문판매업체 직원 확진자는, 확진 나흘전인 지난달 26일 인천의 한 주택을 방문한 사실을 숨겼지만, CCTV 조사로 들통나기도 했습니다.

TV조선 백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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