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자영업자들 "그나마 다행"…유흥시설 업주들은 "집단대응"

등록 2021.01.16 19:04

수정 2021.01.16 19:09

[앵커]
이번 조치로 내주부터 다시 문을 열게 된 헬스장과 노래방 등은 안도하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밤 9시까지로 제한된 영업시간이 풀리지 않은 데 대해선 아쉬움이 크다는 반응이었습니다. 특히 유흥업소들은 집합금지가 그대로 유지되는데, 강력한 집단행동을 예고했습니다.

이번 조치에 대한 현장의 반응은 서영일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지난 2019년부터 카페를 운영해온 김유중 씨. 이번 대책발표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오는 18일부터 일반 식당처럼 9시까지 홀 영업이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김유중 / 전국카페사장연합회 회원
"50%라도 일반 음식점이랑 균형에 맞춰서 영업 제한을 좀 풀어준 거는 그나마 다행…"

영업이 재개된 헬스장과 노래방도 이번 조치를 반겼습니다. 하지만 밤 9시 이후 영업제한이 된 데는 아쉬움을 표시했습니다.

경기석 / 코인노래방협회 협회장
"시간이 밤 12시까지는 그래도 해야 문을 열어서 전기세나 관리비 정도는…"

언제 또 문을 닫을지 불안한 마음도 있습니다.

김성우 / 대한피트니스경영자협회 협회장
"회원분들이 언제 또 집합금지가 되거나, 언제 또 집합제한으로써 그 불안감으로 인해서 오시지 않고…"

특히 이번에도 집합금지가 유지된 유흥업소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임대료는 물론 전기세도 밀린 채로 폐업이 속출하는 가운데 영업재개가 기약없이 밀렸기 때문입니다.

최원봉 / 유흥음식업중앙회 총무국장
"주먹구구식으로 여기는 대규모로 집회를 할 것 같으니까 풀어주고 여기는 그나마 조용하니까 안 풀어주고 이런 식으로…"

유흥업소 업주들은 다음주부터 간판의 불을 켜고 연대시위를 하는 등 공동대응을 예고했습니다.

TV조선 서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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