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7

당내 비판에도…이재명 "모든 경기도민에 10만원씩 지급"

등록 2021.01.16 19:10

수정 2021.01.16 19:16

[앵커]
이재명 경기지사가 모든 도민에게 일괄적으로 10만원씩 지원금을 주기로 결정했습니다. 민주당 내에서는 지원금을 주면 이걸 쓰는 과정에서 방역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지만, 개의치 않는 겁니다. 여권 내에서는 지원금 문제와 사면논의를 두고 차기 주자들 간의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조정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재명 경기지사는 모레 전 도민에게 10만원씩 재난지원금을 주는 걸 발표합니다.

친문 핵심인 김종민 최고위원이 이 지사를 비판했고,

김종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지난 13일)
"방역당국과 조율되지 않은 성급한 정책은 자칫 국가 방역망에 혼선을 줄 수 있습니다"

김두관 의원도 "중앙정부와 협력해야 한다"고 가세했지만, 이 지사는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이 지사는 대신 이낙연 대표가 촉발시킨 전직 대통령 사면론에 각을 세웠습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 (어제,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청산해야될 적폐들의 유지, 존속을 허용하는 것이 통합이라는 이름으로 용인되면 안될 것 같아요."

문재인 대통령은 모레 신년기자회견에서 이 문제에 대해 입장을 밝힐 예정인데, 사면에 부정적일 경우 이 대표에게는 다시 한번 타격이 될 수 있습니다.

친문 진영에서 제3 후보로 거론되는 정세균 총리도 최근 이 대표가 내놓은 이익공유제 제안에 부정적 입장을 보이면서 여권의 차기주자들 사이의 냉기류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TV조선 조정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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