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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견에 물려 얼굴 10바늘 꿰매"…경찰, 목줄·입마개 안 한 견주 조사

등록 2021.03.05 14:36

수정 2021.03.05 14:43

'맹견에 물려 얼굴 10바늘 꿰매'…경찰, 목줄·입마개 안 한 견주 조사

/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경기 가평군에서 산책하던 행인과 반려견을 공격한 맹견 로트와일러 견주가 스스로 경찰에 연락해 조사를 받았다.

경기 가평경찰서는 “오늘 오전 견주 A 씨가 출석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28일 오후 6시쯤, 가평군 대성리의 한 산책로에서 주민 B 씨가 자신의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다가 로트와일러 맹견에게 공격을 당했다는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렸다.

사연을 올린 B 씨는 자신과 반려견의 상처 난 사진을 올리면서 “얼굴은 10바늘 꿰매고 강아지도 복부 쪽을 꿰매 치료를 받고 있다”고 피해를 호소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집에서 출발할 때 입마개와 목줄을 착용했지만, 강가에서는 잠시 입마개와 목줄을 풀었다가 사고가 났다”고 말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 씨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피해자 조사를 마무리 하는 대로 사건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 배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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