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조선일보 여론조사…정권교체 49.7%·정권재창출 34.8%
[앵커]
내년 3월 대선이 97일 남은 가운데 TV조선이 창사 10주년을 맞아 조선일보와 공동으로 대선 관련한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누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 좋을 지 물었을 때 4자 대결에선 국민의 힘 윤석열 후보가 민주당 이재명 후보보다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섰고, 야당으로의 정권 교체를 원한다는 응답이, 정권재창출보다 15% 포인트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국 성인남녀 1,013명에게 내년 대선에서 누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 좋을지 물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29.3%,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35.6%로 윤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4.2%,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3.2%였습니다.
윤 후보는 60세 이상과 20대 이하 젊은층에서 이 후보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은 지지를 얻었습니다.
특히 2030 여성에서 이 후보 지지율은 전 연령층 가운데 가장 낮은 10% 초반이었습니다.
반면 40대에선 이 후보가 윤 후보를 20%p가량 앞섰습니다.
특히 40대 여성의 이후보 지지율은 50.8%로 아주 높았습니다.
지역별로는 윤 후보가 PK와 TK에서, 이 후보는 호남에서 압도적 우세를 점하며 지역별 결집 양상을 보였습니다.
선거 때마다 '캐스팅보트' 역할을 했던 수도권과 충청권에선 윤 후보가 우위였습니다.
단일화를 전제로한 양자 가상대결에선 윤 후보 43%, 이 후보 35.7%로 격차가 더 벌어졌습니다.
이번 조사에선 야당으로의 정권 교체를 원한다는 응답이 49.7%로, 정권재창출 34.8%보다 15%p 가까이 높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도는 41.9%로 이 후보 지지도보다 높았습니다. 부정평가는 55.2%였습니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30.3%, 국민의힘 38%, 정의당 5.3%, 국민의당 2.4% 열린민주당 2.9%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TV조선과 조선일보가 공동 의뢰해, 여론조사기관 칸타코리아에서 유무선 전화면접조사를 진행했고, 응답률 12.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입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