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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갯벌서 발견된 시신…서울 가양역 실종된 20대?

등록 2022.09.26 10:22

수정 2022.09.26 10:31

경찰, 국과수에 DNA 분석 의뢰해 확인 중

지난 추석 강화도 갯벌에서 발견된 시신이 서울 가양역에서 실종된 20대 남성일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관계기관이 DNA 분석 등 정확한 신원파악에 나섰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지난 10일 강화도 갯벌에서 발견된 시신의 신원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DNA 분석을 의뢰해 확인 중이라고 오늘(26일) 밝혔다.

이 시신은 추석 당일인 지난 10일 오후 1시 46분쯤 인천시 강화군 불은면의 광성보 인근 갯벌에서 낚시 중이던 시민의 신고로 발견됐다.

해당 시신은 바지와 운동화를 착용한 채 하반신만 남아 있었고 대부분 부패한 상태였다.

경찰 조사 결과 시신이 착용 중이던 옷차림은 지난달 7일 서울시 강서구 가양역 인근에서 실종된 이모(25)씨가 입었던 것과 유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씨는 지난달 7일 오전 2시 15분쯤 가양역에서 가양대교 방면으로 올라가는 모습이 인근 CCTV에 포착됐지만, 현재까지 행방을 알 수 없는 상태다.

이 씨의 가족과 지인들은 이씨의 인상착의와 사진 등이 담긴 전단을 만들어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공유한 뒤 이씨의 행방을 수소문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국과수의 DNA 분석과 시신 부검 결과를 바탕으로 정확한 신원과 사망 경위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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