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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보수 정체성' 공격에 "정권교체에 힘 보태"…金 "의구심 해소 안돼"

등록 2023.02.07 21:35

수정 2023.02.07 21:43

安, '보수 정체성' 공격에 '정권교체에 힘 보태'…金 '의구심 해소 안돼'

지난 5일 서울 동대문구 갑을 합동 당원대회 /연합뉴스

국민의힘 안철수 당대표 후보가 7일 김기현 후보의 보수 정체성을 묻는 공개 질문에 대해 과거 행보로 공격하는 건 옳지 않다고 반발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자신의 SNS에서 "요새 저를 공격하는 마타도어, 색깔 논쟁에 한 말씀 드리겠다. 제가 짧은 기간 공동 야당대표를 했던 건 대한민국이 다 아는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 후보는 SNS에 안 후보를 겨냥해 '간첩, 신영복, 사드 배치, 햇볕정책, 덩샤오핑(鄧小平)'을 키워드로 5가지 공개 질문을 던졌다.

안 후보는 이어서 "그 직후 야당의 문제점을 알고 당을 나왔고,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대선 두 번에 걸쳐 제 모든 것을 바쳐서 정권교체에 힘을 보탰다"라며 "그 일에 대해서는 국민과 당원들께서 판단하실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SNS에서 "안철수 후보께 드렸던 질문 중에 그 어느 것 하나 저와 당원들의 의구심을 해소시켜 줄 만한 책임있는 답변은 없었다"라며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린다' 식의 무책임함으로 얼버무릴 것이 아니라 보수의 정통성을 지켜온 국민의힘의 일원으로 함께하기로 한 이상 당의 정체성을 함께 할 수 있는 신념과 소신을 당당하게 보여주시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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