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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北 7차 핵실험 땐 나토식 핵공유 고려"

등록 2023.03.28 11:14

수정 2023.03.28 11:14

주호영 '北 7차 핵실험 땐 나토식 핵공유 고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28일 "나토식 핵공유 방안은 북한 핵 보유를 인정하는 셈이라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감행할 경우 강력한 선택지로 고려돼야 한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 회의에서 "북한의 미사일 기술이 나날이 진보하고 있다"며 "핵은 핵으로만 억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우리도 핵을 보유해야 한다는 여론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 한미 양국 정부는 보다 진일보한 북핵 대응 방침을 확정해야 할 것"이라며 "이번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에서 확장된 확실한 억지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시라"고 당부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2분기 가스·전기요금 인상 전면 재검토'와 관련해선 "불과 몇 달 전 자기 당 말을 뒤집는다"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지난해 12월 한전채 발행 한도를 늘리는 한전법이 민주당 반대로 부결될 당시, 민주당 의원들은 '근본 대책은 전기요금 인상'이라고 강조했다"며 "제1야당이 전기요금 인상 근본 원인을 제공한 데 사과하고 해결에 협조하기는커녕, 서민 고통마저 무책임한 포퓰리즘 선동 소재로 삼고 정부를 공격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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