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 한인 사업가 지익주씨를 납치해 살해한 필리핀 전직 경찰과 정보원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사건이 발생한지 6년여 만이다.
필리핀 앙헬레스 법원은 현지시간 6일 경찰청 마약단속국 소속 전 경찰관인 산타 이사벨과 국가수사청 정보원이던 제리 옴랑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이들은 지씨를 납치하고 살해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아왔다.
피해자인 지씨는 2016년 10월 18일 앙헬레스 자택에서 몸값을 노린 경찰관들에게 납치된 뒤 살해당했다.
지난 2017년 로드리고 두테르테 당시 필리핀 대통령은 지씨의 부인을 만나 현직 경찰이 가담한 범죄에 사과를 표하며 가해자들에 대한 단죄를 약속했었다.
국제전체
'한인 납치 살해' 필리핀 경찰, 6년여 만에 '무기징역'
등록 2023.06.06 16:23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