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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진 "1~2주내 나라와 尹 운명 결판…고개 숙여야"

등록 2024.04.19 16:58

수정 2024.04.19 17:10

조해진 '1~2주내 나라와 尹 운명 결판…고개 숙여야'

국민의힘 조해진 의원이 19일 국회에서 열린 원외조직위원장 간담회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조해진 의원은 19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야권의) 탄핵 시도와 국정농단을 막기 위해 국민께 고개 숙이고 민심 정치를 시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 의원은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탄핵을 피하고 민주당의 국정농단을 막는 길은 민심을 업는 것뿐이다. 여론의 힘만이 민주당의 독주를 제지하고 탄핵을 막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 "앞으로 1∼2주 안에 나라와 당, 윤 정부의 운명이 결판난다"며 "이 운명의 수삼일 동안, 당·정·대가 모두 숨죽이고, 근신·자계하며, 파천황(破天荒)의 자기 변화를 이뤄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민심의 도움으로 난국을 돌파할 마지막 희망이 남아있는 이때, 대통령과 당이 사즉생의 자기 쇄신을 해야 한다"며 "윤 대통령은 정신적 구중궁궐에서 벗어나 민심의 대명천지로 나와야 한다. '준비 안 된 대통령'에서 '단련된 대통령', '진정한 대통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총선의 압도적 참패 이상으로 충격받을 수 있는 것은 탄핵밖에 없다"며 "탄핵당하면 그때 반성하고 돌이켜봐야 아무 소용 없지 않으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도 콘크리트 지지층 25%가 있다고 했지만 그걸 믿고 민심과 괴리된 행동을 하고 실망을 주니 그것도 결국에는 빠져나가지 않았느냐"며 "콘크리트는 없다. 바닥이 없으면 바닥 밑에 지하도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4·10 총선에서 당의 요청에 따라 '험지'인 경남 김해을로 지역구를 바꿔 출마해 4선에 도전했으나 낙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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