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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소속사 내부 갈등…"경영권 탈취" vs "표절"

등록 2024.04.23 07:41

수정 2024.04.23 07:56

[앵커]
K팝 선두 주자인 국내 최대 음반 기획사 하이브가 걸그룹 뉴진스를 놓고 내부 갈등에 휩싸였습니다. 하이브 측은 뉴진스를 전담한 자회사 대표가 불법적으로 독립하려했다며 감사에 착수했고, 자회사 대표는 하이브 측이 신인 걸그룹을 만들며 뉴진스를 베껴 표절 항의를 했더니 찍어내기를 하려한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하이브의 주가는 크게 떨어졌습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2022년 데뷔와 동시에 연이은 히트곡으로 K팝을 대표하는 걸그룹이 된 뉴진스.

제작자 민희진 대표가 설립한 어도어 소속인데, 본사인 하이브와 어도어 사이 내부 갈등이 벌어졌습니다.

어도어는 지분 80%를 하이브가, 나머지 20%를 민 대표 등 경영진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하이브는 "어도어가 본사로부터 불법적인 독립하려 한다며 어도어 경영진에 대한 감사권을 발동했다"며 민 대표 사임을 요구했습니다.

어도어 측은 하이브가 신인 걸그룹을 만들며 뉴진스를 베껴 표절 문제를 제기했더니 보복한다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하이브 방시혁 의장이 직접 기획해 화제를 모은 걸그룹 아일릿은 일부 팬 사이에 안무와 외양, 뮤직비디오 등이 뉴진스와 비슷하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민 대표는 "표절 행위로 뉴진스 브랜드 가치가 침해된 데 따른 입장 표명을 요구했지만, 이후 갑작스레 해임 절차를 통보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내부 갈등 속 하이브 주가는 전일 대비 7.81% 급락했고, 다음달 예정된 뉴진스 활동 재개에도 적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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