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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서 40도 날씨에 폭염뉴스 전하던 앵커 생방송 중 졸도

등록 2024.04.23 16:18

수정 2024.04.23 16:27

인도서 40도 날씨에 폭염뉴스 전하던 앵커 생방송 중 졸도

/출처: 로파무드라 신하 페이스북

인도에서 40도가 넘는 날씨에 폭염 뉴스를 전하던 뉴스 앵커가 생방송 중 졸도하는 일이 벌어졌다.

현지시간 21일 힌두스탄타임스 등 인도 언론에 따르면, 국영 TV 방송국인 도어다르샨 서벵골 지부(Doordarshan West Bengal)의 앵커 로파무드라 신하(Lopamudra Sinha)는 지난 18일 폭염 뉴스를 전하던 중 얼굴이 하얗게 질리더니 정신을 잃었다.

SNS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신하가 기절하자 놀란 동료들이 달려와 손목의 맥을 재고 열을 식히기 위해 안간힘을 썼고, 다행히 신하는 몇 분 후 의식을 되찾았다.

사건 이후 신하는 SNS를 통해 "계속 몸이 좋지 않았고, 방송 중이라 물을 마시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날 해당 지역의 최고 기온은 42.5도에 달하는 등 인도에는 최근 낮 기온이 40도를 넘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마침 당시 스튜디오 에어컨이 고장 나 실내는 무척 더운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 경력 21년인 신하는 이런 일을 겪을 거라곤 생각도 못 했다며, 시청자들도 무더위에 쓰러지지 않게 건강을 관리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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