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尹, 내주 민정수석실 신설…'취임 2주년' 기자회견도 검토

등록 2024.04.30 21:16

수정 2024.04.30 21:19

[앵커]
어제 회담을 '협치의 첫 걸음'으로 평가했던 대통령실은 소통을 강화하려는 모습입니다. 민심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다음 주 민정수석실을 신설하고, 취임 2주년에 맞춰 기자회견도 열 계획입니다.

황선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이 구상 중인 민정수석실은 과거 불법사찰 등에 연루됐던 '사정기능'은 덜어내고 민심을 청취하는 '민정 기능'을 강화한 조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어제 이재명 대표와의 회동에서 김대중정부 시절 민정수석실을 없앴다가 2년 뒤 부활한 사례를 거론하며 신설을 예고했는데,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 대표도 회담에서 민정수석 신설에 대해 크게 반대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신임 정무수석 발표 (지난 22일)
"여야 정당, 언론, 많은 우리 시민사회와 더 많이 소통하고 많은 의견을 듣고 열어놓고 할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또 "정책이 현장에서 이뤄질 때 문제점 등과 관련한 정보가 부족한 부분이 있다"는 설명도 했습니다.

이를 위해 민심 청취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시민사회수석실의 기능 일부가 신설될 민정수석실로 이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민정수석실 신설과 함께 신임 민정수석과 현재 공석인 시민사회수석 인선도 발표될 걸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은 다음주 취임 2주년을 맞아 공식 기자회견도 준비중입니다.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이 성사되면 지난 2022년 8월 취임 100일 회견 이후 1년 9개월 만의 두번째 기자회견입니다.

TV조선 황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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