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서울아산·성모병원 등 휴진…일부 전공의 "명분 주면 복귀"

등록 2024.05.03 07:34

수정 2024.05.03 07:38

[앵커]
오늘 하루 서울성모병원과 서울아산병원 교수들이 진료와 수술을 멈춥니다. 이미 서울의대와 세브란스병원 등 5대 병원이 속속 주 1회 휴진에 나서면서 환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데 의료 공백이 더 커지는 건 아닌지 환자와 환자가족들의 불편과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정수양 기자, (네 서울성모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병원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리포트]
이른 시간인 데다 응급-중증 환자와 입원환자 진료는 유지되고 있는 만큼 아직까지 큰 혼란은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외래 진료와 수술은 하지 않기로 해 환자들의 불편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서울성모병원과 함께 서울아산병원과 강릉아산병원, 울산대병원 교수들도 오늘 하루 휴진에 들어갑니다.

울산의대 교수협의회 비대위는 오전 9시부터 "의대 증원을 중지하라"는 시위를 벌인 뒤 긴급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충북대병원 등 일부 수련병원 교수들도 휴진에 동참합니다.

앞서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 교수들은 지난달 30일 휴진에 나섰는데요. 당장 큰 혼란은 없었지만 진료 일정이 밀린 환자들은 불안을 호소합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전공의가 병원 복귀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가톨릭중앙의료원 인턴 대표를 지낸 류옥하다씨는 정부가 의사수를 과학적으로 다시 계산하고 증원을 유예해주면 전공의 복귀가 시작될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어제 공식 업무를 시작한 임현택 새 의협회장도 정부와 일대일 대화 준비에 착수하며 의정 갈등 해소에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요. 박단 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이 불참해 아직 내부 이견 조율 등 과제도 남았습니다.

서울 성모병원에서 TV조선 정수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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