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체

"美, 지난주 이스라엘行 탄약 선적 보류…가자전쟁 후 처음"

등록 2024.05.06 07:54

미국 정부가 지난주 이스라엘로 보내려던 미국산 탄약 선적을 보류했다.

미국 온라인매체 악시오스는 두 명의 이스라엘 관리를 인용해 미국 정부가 갑자기 무기 선적을 보류했으며, 이스라엘은 그 이유를 파악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전했다.

CNN도 바이든 행정부가 이스라엘로 가는 미국산 탄약 선적 한건을 일시 중단했다면서 이유는 불확실하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이스라엘에 지원하려고 하던 무기 운송을 보류한 것은 작년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이후 처음이다.

앞서 바이든 행정부는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 정부의 일방적 지지와 무기 지원에 대해 비판받자, 지난 2월 이스라엘에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미국산 무기를 국제법에 따라 사용하고 있다는 보장을 요청했고, 이스라엘은 3월 서명된 보증서를 전달했다.

바이든 행정부의 이번 조치를 두고 이스라엘이 140만명의 팔레스타인 피난민이 집결해 있는 가자지구 남단 라파시에 대한 침공 의사를 굽히지 않는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