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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라파 작전 불가피 美에 통보…"하마스, 제안 거부"

등록 2024.05.06 16:54

수정 2024.05.06 16:57

이스라엘, 라파 작전 불가피 美에 통보…'하마스, 제안 거부'

/AP=연합뉴스

이스라엘이 미국에 '하마스의 휴전 거부로 가자 최남단 도시 라파를 공격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통보했다.

현지시간 6일, 이스라엘 국방부는 전날 밤 요아브 갈란트 장관이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장관에게 전화 통화로 이런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갈란트 장관은 "이스라엘은 인질 석방과 일시적 휴전을 위해 큰 노력을 기울였지만, 하마스는 아직도 제안을 거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제 남은 선택지가 없으며, 이는 라파 공격 시작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국방부는 "미국의 긴밀한 협력에 감사의 뜻을 표했으며, 특히 인질 석방 협상 진전에 미국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라고도 전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라파에 머무는 약 140만 명의 민간인 가운데 동부지역에 있는 피란민들에게 해안 쪽 안전지대로 대피하라고 권고했다.

이스라엘군은 전단과 SMS, 전화 통화 등을 통해 대피 정보를 알리는 중이며, 일부 주민들의 이동이 외신들에 포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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