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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화생활' 과시한 요식업체 사장, 직원 월급은 15억 체불

등록 2024.05.08 11:51

소셜미디어를 통해 호화로운 생활을 과시해온 요식업체 사장이 약 15억원의 임금을 체불하고 있다는 신고가 제기됐다.

고용노동부는 A씨의 요식업체를 비롯해 고의·상습적으로 임금을 체불한 7개 기업에 대해 전국 6개 지방노동청이 동시에 특별근로감독에 착수했다.

A씨는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전국에 20개가 넘는 고급 음식점을 운영했다.

명품이나 고가 외제차, 고급 아파트를 소셜미디어에 올리고 유명 연예인과의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A씨가 운영하는 음식점에서는 지난해 이후 최근까지 임금이 밀렸다는 직원들의 신고가 320여 건 제기됐다.

노동부 집계 결과 지난해 임금체불액은 1조 7,845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는 5,718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0%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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