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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윤석열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의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4%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5월 7일부터 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인 2주 전과 같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4월 10일 총선 이후 첫 조사인 4월 3주 조사에서 23%를 기록한 이후 4월 4주 24%, 5월 2주 24%로 최저 수준에 머물고 있다.
긍정 평가 이유는 '외교'(11%), '의대 정원 확대'(7%), '경제/민생', '주관/소신'(이상 5%),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결단력/추진력/뚝심', '진실함/솔직함/거짓없음',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4%)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자들은 '경제/민생/물가'(19%), '소통 미흡'(15%), '독단적/일방적'(7%), '외교'(5%), '전반적으로 잘못한다'(4%), '의대 정원 확대', '거부권 행사', '통합·협치 부족', '부정부패/비리',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김건희 여사 문제'(이상 3%) 등을 이유로 꼽았다.
특히 역대 대통령의 취임 2년 무렵 직무 평가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13대~20대 대통령 중 취임 2년 직무 수행 긍정률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49%로 가장 높았고, 문재인 전 대통령이 47%, 이명박 전 대통령 44%, 김영삼 전 대통령 37%, 노무현·박근혜 전 대통령 33%, 노태우 전 대통령 28%였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고 응답률은 11.2%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