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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투자자, 4월 한국 주식·채권 40억 달러어치 매수

등록 2024.05.10 14:35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한국 시장에서 40억 달러 이상 매수 우위를 보였다.

한국은행이 오늘(10일)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을 보면 4월 중 외국인 증권(주식·채권) 투자자금은 40억3천만 달러 순유입됐다.

이를 4월 말 원·달러 환율(1382원)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5조5천695억 원 규모다.

증권 종류별로 보면 외국인의 주식과 채권 투자 자금 순유입액은 각각 19억2천만 달러, 21억2천만 달러로 파악됐다.

주식시장에는 여섯 달 연속 투자자금이 순유입됐고, 채권시장의 경우에는 전월 순유출(-33억9천만 달러)에서 한달 만에 흐름이 전환됐다.

한은 관계자는 "외국인 주식 자금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정책금리 인하 지연 우려와 중동 지역 지정학적 위험에도 불구,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 등에 따라 유입됐다"며 "채권 자금 순유입은 3월 초순 대규모 만기 도래 이후 장기채를 중심으로 투자가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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