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與 당권주자들 견제 속 지지율 오른 한동훈…"총선백서 6월 중순 공개"

등록 2024.05.10 21:14

수정 2024.05.10 21:18

[앵커]
지금 여권 최대의 관심인물은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입니다. 총선에 실패하고, 여당 내에서 대표 출마를 견제하는 목소리가 높지만, 그럴수록 인기는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지율이 올랐고, 팬카페 회원 수도 총선 이후 계속 늘고 있는데, 선택의 시간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한송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한동훈 전 위원장을 거칠게 비판해온 홍준표 대구시장은 자신의 SNS에 '갑자기 튀어나온 한동훈 전 위원장이 다시 나타나 대한민국을 혼란스럽게 하면 안 된다고 썼습니다.

국민의힘의 전당대회 불출마 압박으로 해석됐는데, 차기 당권주자들도 비슷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어제)
"선거에서 패배하면 일단 2선으로 물러나고 자숙과 성찰의 시간을 가지는 것이 맞는 문법"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 (지난 8일)
"(한동훈 전 위원장) 다시 나온다? 그럼 차라리 그만두지 말았어야 했다. 나올 가능성은 제로라고 본다." 

'한 전 위원장이 전당대회에 나오면 나경원 당선인도 출마할 거'란 보도도 나왔는데, 나 당선인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습니다.

자신의 거취에 대해 침묵을 지키는 상황에서도 한 전 위원장의 차기 지도자 지지율은 17%로 3주사이 2%포인트 올랐습니다.

총선 전 1만 명대였던 팬카페 회원 수는 5만명을 넘었습니다.

'한 전 위원장을 겨냥하고 있다'는 논란이 일었던 '총선백서 TF'의 조정훈 단장은 오늘 황우여 비대위원장을 만나 다음달 중순 백서 발표에 공감했다고 말했습니다.

TV조선 한송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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