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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9] 성형 권하는 사회, 부작용 피해 계속…북한은?

등록 2015.02.04 08:46

수정 2020.10.10 23:55

최근 2년 동안 한국 소비자원에 접수된 성형수술 피해만 모두 214건. 이 가운데 70% 정도가 수술 부작용 피해인데 눈과 코 수술 피해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비대칭이 주 원인었습니다. 


이 피해자는 낮은 매부리코가 콤플렉스라 큰 맘 먹고 성형을 했는데 수술 후 코가 왼쪽으로 휘기 시작하더니 결국 한쪽 코로만 숨을 쉴 수 있게 되면서 2차례나 재수술을 했다고 합니다.


눈 코 다음으로 많은 피해는 유방성형으로 보형물 부작용입니다.


최근 바티칸 교황청이 성형 수술을 신체에 대한 공격이라고 규정했는데 예뻐지고 싶은 여성들의 마음 이해가 안 가는 건 아닙니다. 뭐 여기엔 남자들 탓도 있죠.


하지만 중독까지 가는 건 정말 문제죠. 코 세우고 나면 눈 그리고 싶고 턱도 깎고 싶고 그렇게 중독이 된다고 하더라구요. 오죽하면 성형부작용 재수술 전문 병원까지 생길까요.


외모가 스펙이 돼 버린 우리 사회도 문제입니다. 우리나라는 인구 만 명당 성형수술 건수 131건으로 세계 1위. 성형공화국이란 말까지 나오는데 성형 결정은 정말 신중해야 합니다. 


자 북한에도 성형이 있습니다. "화상을 당한 여성이 8년의 수술 끝에 미모를 되찾다." 북한의 영자신문이 대서특필한 기사입니다.


북한 의료기술의 발전과 제도의 우수성을 선전하는 소재로 적극 활용했다는데요.


근데 기사에 보면 8년 동안 100번의 수술을 했다고 자랑하고 의사가 자신의 기술을 끌어올리기 위해 국제 학술회의도 참석했다고 하는데 이 정도면 치료가 아니고 실험 대상으로 삼은 것 아닙니까?


선전거리가 아니라 북한이 웃음거리가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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