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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9] 두 남편과 시어머니까지 살해…엽기적인 그녀

등록 2015.03.03 08:56

수정 2020.10.10 19:10

참 엽기적인 사건입니다. 전 남편을 살해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그런데 전 남편 뿐만 아니라 현재 남편과 시어머니까지 살해했습니다. 살해 방법은 모두 맹독성 농약, 그러니까 제초제를 먹여서 살해했습니다.

살해 동기는 바로 보험금이었습니다. 전 남편이 숨지고 사망 보험금 4억 5천만원, 그리고 현재 남편이 숨지고 5억 3천만원 모두 10억원 가까이를 챙겼습니다.

보험금으로는 골드바와 차를 구입하기도 하고 백화점에서 하루 수백만원씩 쇼핑을 하는 등 '호화생활'을 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리고 79살 시어머니는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제초제를 탄 음료수를 먹여 살해했습니다.

전 남편과는 현재 20대인 아들과 딸까지 낳고 살았는데 남편과 사이가 좋지 않자 지난 2011년 당시 43살인 첫번째 남편을 살해한 뒤 보험금까지 챙겼습니다.

그리고 장례식 뒤 재혼을 해서 현 남편과 다시 아이까지 낳아서 살다가 또다시 살해한 것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이렇게 여러명을 살해할 수 있었나 하는 점이 의문입니다.

남편 사망시 병원에서 의사가 병이나 사인을 진단했을거고 변사로 처리됐다면 수사가 있었을텐데 더구나 보험금 지급할 때 보험사마다 보험사기 조사요원들이 다 있는데 이렇게 연쇄살인을 할 수 있었다는게 잘 이해가 가지 않는 대목입니다.

일단 경찰 조사결과 범행을 감추려고 농약을 조금씩 나눠 음식물에 섞는 방법을 써 폐렴 등의 질병으로 사망한 것처럼 위장했다고 합니다.

또 자신의 친딸에게까지 제초제를 넣은 음식물을 조금씩 먹여 최근까지 3회에 걸쳐 입원 치료를 받게 해 보험금 700만원을 타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딸은 살해하려 한 것이 아니라 조금씩 아프게만 해 입원 치료후 보험금만 타낼 생각이었다"고 진술했는데 경찰은 또 다른 피해자가 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갈수록 대담해 진건데요. 정말 엽기적인 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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