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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맹비난…"나치" "체포" 격한 발언 쏟아져

등록 2015.10.13 20:53

수정 2015.10.13 22:20

[앵커]
오늘 대정부 질문 과정에서 야당 의원들은 역사 교과서 국정화와 관련해 격한 발언들을 쏟아냈는데, 선을 넘어서는 말들도 많았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때 바뀌었지 김대중 대통령때도 역사 교과서는 국정이였는데, 야당 의원들이 반발을해도 이렇게까지 반발을 하는게 좀 그렇기도 합니다.

전병남 기자입니다.

 

[리포트]
야당 의원들은 작심한듯 격한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교과서 국정화를 나치에 비유했고,

백재현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독일 나치에도 국정교과서가 있었습니다. 전체주의, 제국주의 하려할 때, 독재하려 할 때 일입니다."

인신공격성 발언도 내놨습니다.

백재현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바로 황총리 같은 사람 때문에 국정 교과서 만들면 안되는 겁니다."

민병두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황우여 장관을 포함해서 국가보안법으로 체포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질문을 한 뒤 답변을 듣지 않고 도중에 끊었다가,

이찬열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OECD 중 국정교과서 사용하는 나라 몇개국인줄 아십니까"

황교안
"세나라 입니다. 다만 그 중에는 분단된…."

이찬열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그것만 얘기하세요. 가만히 계세요. 답변 기회를 내가 드릴 테니까."

반발을 사기도 했습니다.

이찬열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반말하지 마세요. 질문은 제가 합니다. 경우가 없어."

황교안 국무총리의 역사관을 검증하겠다고 나서는 상황도 벌어졌습니다.

이윤석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5·16이 쿠데타입니까, 혁명입니까. 부끄러운 줄 아세요."

정의화 국회의장까지 진화에 나서야 했습니다.

정의화 / 국회의장
"좌석에 계신 의원님들 발언 삼가해주십시오. 국민들이 보고 있습니다."

결국 오늘 대정부질문은 생산적인 논쟁은 사라진 채, 막말 논란으로 얼룩졌습니다.

TV조선 전병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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