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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홍구, 야권 위기때마다 '훈수'

등록 2015.10.16 21:01

수정 2015.10.17 13:35

[앵커]
이승만·박정희 폄하 강연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는, 예전부터 국회 안팎에서 야권의 위기 국면때마다 힘을 보태주고 훈수를 둬 왔습니다. 투쟁을 해야지, 중도는 야합이며, 통진당을 해산시킨 헌법 재판소는 국가 보안법 재판소라고 불렀습니다.


전병남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는 지난해 8월,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했습니다.


7·30 재보선 참패 이유를 찾자며 정동영 당시 새정치연합 상임고문이 주최했던 자리입니다.


한홍구 / 성공회대 교수
"천막당사에서 '우릴 살려주십시오'했었던 한나라당, 야당 대표였던 박근혜는 지금 청와대를 차지하고 있고요."


한 교수는 중도 노선을 버리고 강성 야당으로 변신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한홍구 / 성공회대 교수
"한국에서 중도의 존재가 이념으로서가 아니라 싸워야 할 곳에서 싸우지 않는 비겁함을 감추는 야합의 용어로 중도라는 말이 쓰였는데…."


이종걸 새정치연합 원내대표와 이상규 옛 통합진보당 의원이 공동주최한 행사에선 특별강연을 맡기도 했습니다.

통합진보당 해산 후엔 헌법재판소를 비난하는 시위에 나섰습니다.

한홍구 / 성공회대 교수
"통합진보당이 해산 당하는 그런 효과가 있었는데 왜 사람들이 광화문을 메우질 않았을까 그런 부분에 대한 깊이 있는 반성을 하고…."


민생단 사건을 다룬 한 교수의 박사학위 논문을 놓고도 평가는 엇갈립니다.

한 교수는 "김일성이 민생단 문제를 종식시키는 데 나름의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서재진 / 전 통일연구원장
"민생단의 문제 자체에 대해서 언급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았어요. 북한의 역사를 완전히 왜곡한 그것의 한 일환이라고 보면 됩니다."


TV조선 전병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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